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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보합, 브렌트 76.83달러…이라크 남부 시위 발생

루크오일사 운영 약 40만b/d 규모 유전 생산 차질 우려
9월 첫째주 미 원유 시추기수 전주比 2기 감소한 860기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9-08 10:24

국제유가가 이라크 남부 바스라 시위 발생, 미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2달러 하락한 67.7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3달러 상승한 76.8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74.73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브렌트유 기준으로 이라크 남부도시 바스라에서 전력, 물 공급 부족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위대는 러시아 루크오일(Lukoil)사가 운영하는 웨스트 꾸르나(West Qurna) 2 유전에 연결된 수처리시설에 진입해 2명의 근로자를 인질로 잡고 있다. 하루 평균 약 40만배럴 규모인 만큼 향후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바스라주에는 이라크의 주요 유전지대와 수출입 항인 움 카스르(Umm Qasr)항이 위치해 있다.

미 원유 시추기수가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에 따르면 9월 첫째주 미 원유 시추기수는 전주 대비 2기 감소한 860기를 기록했다.

반면 미 석유제품 증가 영향의 지속과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 다섯째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약 184만5000배럴 증가했으며,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약 311만9000배럴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0.36% 상승한 95.3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