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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66.81달러…중국 원유 수요 감소

중국, 관세부과 대상에 미국산 원유 제외 석유제품만 포함
"11월 이란 원유 제재로 150만~200만b/d 공급 차질 예상"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8-10 09:35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둔화 전망,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3달러 하락한 66.8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1달러 하락한 72.0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싱가포르 내셔널데이(National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중국이 16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등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심화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당초 중국은 미국산 원유를 관세부과대상에 포함시켰으나 최종 관세부과대상에는 원유를 제외한 경유, 휘발유, 프로판 등 석유제품만 포함했다. 중국 재정부는 이에 대해 산업협회와 기업들과 논의 끝에 자국 소비자와 기업의 이익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7월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848만배럴을 기록했다. 6월 하루 평균 원유 수입량인 836만배럴 보다는 상승했지만, 독립계 정제업자(티팟)들의 수요 감소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3월부터 중국 정부가 세금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티팟업체들의 마진이 악화되는 등 수요가 제한되면서 수요가 낮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48% 상승한 95.50을 기록한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對)이란 제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PVM사의 타마스 바르가는 "11월 이란 제재가 개시되면 최악의 경우 하루 평균 150만~200만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