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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중장기 전략 'M·O·V·E'는 무엇?

변동성 큰 회사 손익구조 '미래먹거리' 발굴 총력
불확실성 대한 사전 대응전략 수립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8-06-14 14:35

▲ GS칼텍스 여수공장 야경. ⓒGS칼텍스

GS칼텍스가 장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균형 잡힌 밸런스를 토대로 한 중장기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이미 중장기 전략 슬로건으로 'MOVE'를 내세우며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주문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미래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하고 있다.

GS칼텍스의 MOVE 슬로건은 향후 급변할 외부 사업환경 변화에는 유연하게 대처하고 변동성이 큰 현재 사업포트폴리오는 다각화한다는 게 핵심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Make NEW GSC △Operational Excellency △Value Up △Enjoy Changes 등으로 나눠진다. 궁극적으로는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가 목표다.

회사 측에 의하면 현재 국내 정유산업을 둘러싼 외부환경은 경쟁 심화로 치닫고 있다. 중동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신규 원유정제시설 가동이 이어지는 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몇 년 간 연중 유가 등락폭은 매우 크게 나타났고, 이로 인한 회사의 손익 역시 매년 크게 출렁였다는 점도 중장기 전략 수립의 이유가 됐다.

회사 측은 "성공적 MOVE 이후 The New GSC의 모습은, 효율적인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추구해 연평균 영업이익 약 3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지속성장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GS칼텍스는 신규 석유화학 최종 투자 의사결정에 따라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약 2조원을 투자,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ixed Feed Cracker)설립에 들어갔다.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분기까지는 원유정제설비(CDU)와 고도화설비(VGOFCC)의 설비 개선을 통한 처리량 증대·수율 향상도 꾀한다.

바이오케미칼 성과도 눈에 띤다. 보유 유분을 밸류 업(Value up) 할 수 있는데다, 보유 기술까지 활용 가능하다. GS칼텍스는 바이오매스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개발 등 상용화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6년 9월 약 50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은 지난해 말 기계적 준공을 마친 상태다. GS칼텍스는 데모플랜트 가동 및 스케일업 연구를 통해 사업화 검증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여수공장에서는 I-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성되는 모든 Data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실시간 Data 모니터링과 그에 따른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공정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 리스크는 회사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며 "환경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사전 대응력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