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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65.95달러…산유국 증산 논의 안갯속

알제리·이라크 "시장 안정화 중요"…OPEC 총회서 증산 논의 없을 듯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적체…올해 1~5월 원유 수출량 전년比 27%↓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6-08 10:11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 장관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 관련 발언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2달러 상승한 65.9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96달러 상승한 77.3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73.58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무스타파 귀토우니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은 시장의 수급 균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자바르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부 장관 역시 현재 시장이 안정화 돼 있기 때문에 OPEC 총회에서 증산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비공식적으로 사우디 등 OPEC에게 하루 평균 100만배럴의 증산을 요청했다는 보도 이후에 나왔다.

베네수엘라산 원유 2400만배럴을 선적하기 위한 유조선이 호세(Jose)항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며, PDVSA사는 환적 조건을 구매자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수출불가항력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환적작업에는 특수장비와 전문가가 필요하며 보험약관의 변경과 배럴당 약 1달러의 비용 추가가 예상된다.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는 PDVSA사가 비용을 부담한다고 해도 수출 적체를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했다.

5월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은 전월 대비 6% 감소한 하루 평균 116만8000배럴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원유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8% 하락한 93.40을 기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