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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64.73달러…미 원유 재고 증가

5월 다섯째주 미 원유 순수입량 전주比 약 21.6% 증가
미 정부, OPEC 회원국에 비공식적 100만b/d 증산 요청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6-07 10:50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9달러 하락한 64.7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2달러 하락한 75.3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4달러 상승한 73.75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미 원유 재고는 원유 순수입 증가 영향으로 전주 대비 207만2000배럴 증가한 4억3700만배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 원유 순수입량은 전주 대비 약 21.6%(하루 평균 118만배럴) 증가한 하루 평균 663만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회원국들에게 비공식적으로 증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요청한 증산 규모는 하루 평균 약 100만배럴에 달한다.

반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차질 전망과 미 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베네수엘라의 국영 PDVSA사는 자국의 일부 수출 원유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PDVSA사는 최근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항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일부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93.6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