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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보합, WTI 66.73달러…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사우디·러시아, 하루 평균 약 100만배럴 증산 방안 논의
미국의 베네수엘라 및 이란 경제 제재로 원유 수급 불안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5-30 09:33

국제유가가 미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추정, 주요 산유국 증산 가능성 등이 대두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5달러 하락한 66.7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09달러 상승한 75.39달러에 마감헀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싱가포르 베삭 데이(Vesak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 넷째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77만배럴 감소한 4억3600만배럴,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17만배럴, 110만배럴 감소한 2억3300만배럴, 1억1300만배럴을 기록했다.

최근 사우디와 러시아는 향후 발생한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공급 감소에 대비해 공급량을 하루 평균 약 100만배럴 가량 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은 베네수엘라 석유부문에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으로 인한 제재 복원으로 이란의 원유 생산 및 수출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68% 상승한 94.8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