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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전자레인지용 고내열 플라스틱 첫 상용화

260℃ 고온 끄떡없는 PCT 복합소재…美 연방 CFR 규정 통과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8-05-28 11:33

▲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고내열 플라스틱 SKYPURA(소재명: PCT, 폴리싸이클로헥실렌 디메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고내열 조리용기 시장을 두드린다.

SK케미칼은 SKYPURA가 주방 조리기구 전문업체 펠리테크의 전자레인지용 조리용기에 적용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전자레인지용 조리용기 시장은 일본산 내열 플라스틱 소재가 주로 사용됐다. SK케미칼 SKYPURA는 기존 일본 소재 보다 열과 충격에 20% 정도 강한 것이 장점.

SKYPURA는 미국 FDA와 유럽 EU10/2011 기준 식품접촉 용기로 승인 받은 소재다. 미국 연방규정인 21CFR의 식품안전기준도 충족한다.

펠리테크 김종현 대표는 "SKYPURA가 적용된 레인지메이트 프로는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라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벌써부터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SK케미칼 한태근 EP사업팀장은 "일본 소재가 장악하던 고내열 조리용품 소재 시장을 SKYPURA로 국산화했다"며 "소재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YPURA는 260℃의 고온 내열성을 갖춰 평균 220℃ 이상인 전자레인지용 조리기구에 적합하다. 전자파를 직접 이용하지 않고 전자파를 원적외선으로 전환해 내부의 그릴 팬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음식을 조리한다.

SKYPURA는 식빵팬, 케익팬, 빵판 등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 기내용 식기, 오븐 용기 등 다양한 주방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국내 조리용기용 고내열 플라스틱 시장은 1000톤 규모로 추정된다.

연방규정 21CFR(Code of Federal Regulation)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를 뜻하는 '21'과 미국연방정부를 나타내는 'CFR'을 붙인 것. 식품접촉물질에 대해 사용 가능한 물질 여부, 사용 가능량, 사용용도 등에 대한 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