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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미래 성장엔진 '오픈 이노베이션'

식품·화학·패키징·의약바이오 등 주요 사업서 '글로벌·스페셜티·신사업' 추진
2020년까지 매출 5.5조 달성 목표…화학연구소·삼양바이오팜 등 협업 성과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5-17 16:13

▲ 판교에 위치한 식품 및 의약바이오 연구소인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전경.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연구개발(R&D) 기반의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식품,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화·스페셜티(고기능성)화·신사업'을 추진해 2020년까지 매출 5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성장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삼양그룹의 성장 전략 핵심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내외 간 협업으로 경영 전반을 혁신하는 활동이다.

김윤 회장은 "내부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각종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것"을 강조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속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삼샹사 정보전자소재연구소는 한국화학연구원과 '옥심계 광개시제' 기술을 공동 개발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옥심계 광개시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필수 물질이다. 삼양사는 바스프가 독점했던 1000억원 시장에 도전 중이다.

삼양사 화학연구소는 외부 연구소, 기업들과 협업해 R&D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양사 화학연구소는 지난 1월 차량용 탄소 복합소재 부품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부품과 금형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삼양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이용한 탄소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협약에 참가한 기업들을 통해 차량용 부품을 만들어 공급할 예정이다.

삼양바이오팜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들여와 신약 개발을 하고 있다.

올해 초 삼양바이오팜은 제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나노케이지 기술을 도입했다.

삼양바이오팜은 KIST와 함께 개념검증을 실시한 후 나노케이지 단독 혹은 삼양바이오팜이 보유한 항암제를 나노케이지에 탑재·투여하는 방식의 임상을 실시해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삼양그룹 계열사 간의 소통과 협업을 통한 성과물도 나오고 있다.

삼양사의 더마케어 전문 브랜드 '메디앤서'는 의약바이오 사업과 화장품 사업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메디앤서는 삼양바이오판과 어바웃미의 강점을 활용해 '메디앤서 콜라겐 리프트업 밴드', '펩타이드 리프트업 크림', '콜라겐 퍼밍업 마스크' 등 피부 탄력 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은 2020년 매출 5조5000억원 달성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는 물론 조직과 문화도 성장을 목표로 변화하는 윈(WIN)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룹의 전 계열사가 글로벌, 스페셜티, 신사업을 목표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