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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 완공…300억원 투자

제약·전자·석유화학 원료 노말헵탄 생산…연매출 200억 증대 기대
독자개발 SMB공법으로 공정 효율 및 생산성 향상 따른 경쟁력 강화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5-15 08:29

▲ 한화토탈 충남 대산공장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 전경. [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토탈은 충남 대산공장에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중 하나인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 및 첫 제품 출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300억원이 투자된 고순도 노말헵탄 생산공장에서는 독자 개발한 공정 기술을 통해 고순도 노말헵탄 7500톤 등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고순도 노말헵탄은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에서 순도 99% 이상으로 노말헵탄만을 추출해 만드는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이다.

제약 성분 추출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코팅 공정, SBR(합성고무 일종), MMA(합성수지 일종) 등 석유화학 제품 제조 공정의 용제 및 용매 등으로 사용처가 다양하다.

특히 이번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은 한화토탈이 독자 개발한 생산공정 기술인 SMB 공법이 적용돼 상업생산 및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그간 고순도 노말헵탄은 미국 쉐브론필립스, 독일의 할터만, 일본의 TOA오일, 한국의 SK종합화학 등 소수 기업만이 생산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기술 장벽이 높았다.

SMB공법은 한화토탈 연구소에서 약 5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공정 내 흡착과 탈착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만들어 여러 가지 성분이 혼합된 나프타 분해 부산물에서 효율적으로 노말헵탄만을 분리해 내는 기술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SMB 기술을 통해 99% 고순도의 노말헵탄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사공정을 가진 공장 내 다른 석화제품 생산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공정 효율 및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순도 노말헵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9만톤으로 일본, 인도 중심의 아시아 제약, 전자 산업의 성장으로 오는 2022년까지 매년 4~6%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토탈은 이번 상업생산을 통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대규모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번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 건설과 같은 부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대산공장의 생산 효율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토탈은 최근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약 9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 공장에 연간 에틸렌 31만톤, 프로필렌 13만톤, 폴리프로필렌 40만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한화토탈은 연간 에틸렌 138만톤, 프로필렌 102만톤, 폴리에틸렌 112만톤 생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