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05월 25일 17:37
EBN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유가 상승, WTI 71.36달러…이란산 원유 공급차질 우려

3월 이란 원유 생산량 하루 381만배럴…세계원유 공급 4% 차지
주요 기관들 유가 전망치 상향…유가 세 자리수 상승 가능성 제기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5-11 14:51

국제유가가 미국이 이란에 첫 단독 제재를 부과하는 등 이란 제재에 따른 공급차질이 우려되면서 2014년 11월26일 이후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71.3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77.4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0달러 상승한 74.73달러로 집계됐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지난 8일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한 미국은 이란의 기관 3곳, 개인 6명에 대해 첫 단독 제재를 부과해 향후 이란산 원유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 3월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81만배럴로 세계원유 공급의 4%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원유 수출량도 하루 평균 200만배럴에 달했다.

지난 2012년 제재 부과로 이란산 원유 수출량이 하루 평균 100만배럴 감소한 바 있어, 주요 기관들은 향후 이란 제재 부과시 하루 20만~100만배럴의 공급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기관들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으로 향후 18개월 동안 2018년 하루 63만배럴, 2019년 30만배럴 공급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브렌트유 전망을 2018년 배럴당 70달러, 2019년 배럴당 75달러로 상향했다.

또한 지정학적 위험이 발생할 경우 2019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JBC에너지사도 이란산 원유 공급차질로 향후 유가가 세 자리수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2% 하락한 92.6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