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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회장·UAE 국왕, 마곡 R&D 거점서 환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에 관심…UAE 국왕의 미팅 요청
이웅열 회장 "양국 의료발전, 질병치료 등 촉매제 희망"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5-03 16:00

▲ 3일 오전 코오롱 One&Only;타워를 찾은 UAE 라스알카이마의 셰이크 사우드 국왕(왼쪽)이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의 새 둥지이자 R&D 핵심 기지인 '코오롱 One&Only 타워'에 중동의 국왕이 방문했다.

코오롱그룹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라스 알 카이마'의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이 코오롱 One&Only 타워를 찾아 시찰하고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은 수려한 디자인과 친환경적인 건축기법으로 건립한 코오롱 One&Only 타워와 내부 연구실을 둘러보고 코오롱 그룹의 주요 연구 개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코오롱그룹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와 현재 UAE에 공급을 협의하고 있는 탄소섬유 복합소재, 최고 수준의 광변환 효율을 자랑하는 유기태양전지, 투명폴리이미드필름(CPI필름), 친환경 인조잔디(코니그린) 등 자체 개발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은 인보사에 대해 특별히 더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그룹의 내방도 서울대병원이 UAE 라스알카이마에서 위탁 운영 중인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을 통해 효능을 접하고 직접 연구 시설을 보고 미팅을 갖길 원해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과 협의해 4월 UAE 셰이크칼리파병원 요청으로 샘플 5도즈를 보내고 UAE 측으로부터 현재 테스트 투약에 대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인보사는 코오롱그룹이 19년에 걸쳐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한 번의 주사투여로 1~2년간 통증 완화 및 기능성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이오 신약이다.

국내에서는 작년 7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코오롱생명과학이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이 현재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중동지역 판권은 코오롱티슈진이 갖고 있다.

이웅열 회장은 "우리나라와 UAE 우호관계가 점차 증진되는 시점에서 코오롱의 혁신적 기술이 양국의 선린과 의료발전, 질병치료 촉매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인보사 등 코오롱 핵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이크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국왕은 "지금까지 골관절염은 절개를 통한 수술법만 가능한 것으로 알았는데, 인보사 연구소 견학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 후 간단한 시술로도 장기간 무릎 통증 및 활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의료시설과 기술 및 다양한 바이오신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 One&Only 타워는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코오롱그룹 R&D 핵심 기지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 등 3개사가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