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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1분기 영업익 1622억…건설 제외 '부진'

전년 대비 30.2% 실적 악화…원재료 인상·판가 인상 지연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4-26 09:37

효성이 올해 1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건설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효성은 1분기 영업이익이 1622억2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85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64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급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은 9.6%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매출액은 10.1%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섬유 부문 매출액은 5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4801억원 대비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701억원에서 올해 1분기 524억원으로 200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사업이 경쟁업체 증설로 판가인상이 지연됐다"며 "마케팅 확대와 신규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 섬유부문의 나이론과 폴리에스터도 원재료 가격 판가 전이 지연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25억원, 463억원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 하락폭은 30%에 육박했다.

화학 부문 매출은 4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9억원에서 232억원으로 감소했다. 화학부문은 PP·DH 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매출이 줄었고, NF3 전방시장 약세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공업 부문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59억원,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8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 부문은 매출액이 6946억원에서 7397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4억원에서 98억원으로 급감했다.

다만 건설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매출액은 3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2223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8.3%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효성 관계자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주 추진으로 리스크를 감소하고 수익성을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현장 원가절감 노력으로 이익 증가분이 반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