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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앞둔 정유화학업계, 관전 포인트는

사외이사 영입…'관료 출신' 집중
호실적 거둔 업계, 통 큰 배당금 지급할 듯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8-03-14 15:36

▲ SK 울산CLX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 시즌을 앞둔 정유·화학업계의 배당금 증액 여부, 사이외사 선임 등 주요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총 관전 포인트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14일 정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LG화학 정기주주총회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등 대표 정유화학 기업들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번 주총 시즌에서는 배당금 증액 여부와 신사업 추진, 사외이사 영입 등 단골 메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최근 호실적을 거둔 정유·화학업계는 배당금이 통 크게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등은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배당에 나서면서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일 주총을 앞둔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지경부, 현 산업부) 2차관과 최우석 고려대 교수를 의안에 올렸다. 김 전 차관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 및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지난달까지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에쓰오일은 김철수 전 상공자원부 장관과 홍석우 전 지경부 장관을 포함해 4명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2명을 신규 선임한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홍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기름값 인하를 위해 도입된 알뜰주유소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한 인물이다.

화학업계 대표 기업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역시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새롭게 영입될 인사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양사 모두 관료출신 사외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조석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의 사외이사 신규선임을 주총 의안에 올렸다. 조 전 차관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에너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원자력 발전 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맡았다.

LG화학은 국세청 출신의 김문수 전 국세청 차장을 선임했다. 김 전 국세청 차장은 중부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등을 역임한 세무통이다. 현재는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의원이자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겸임 교수로 활동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총 배당금 현황과 함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에너지 정책을 담당했던 관료 출신들이 이사회에 합류할 경우 이사진의 전문성과 기업의 경영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