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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60.7달러…4월 미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미 원유 재고 전주比 150만배럴 증가 추정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경질로 이란 리스크 증폭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3-14 09:44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재고 증가 추정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5달러 하락한 60.7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1달러 하락한 64.64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61.25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4월 미국 7개주요 셰일분지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보다 하루 평균 13만1000배럴 증가한 695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월 첫째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15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월 넷째주 미 원유 재고량은 4억2600만배럴로 집계된 바 있다.

시황의 콘탱고 전환 조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공급 및 재고 증가 우려로 WTI 선물 5월물 가격이 4월물 가격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 콘탱고 시황 지속시 석유 저장유인이 커져 재고가 재차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석유시장 재균형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크다.

반면 미국 국무부장관의 경질과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합의 관련해 이란에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을 경질했다. 그 결과 이란 리스크는 증폭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무부 장관 후임자로 지난 2015년 핵합의 폐기를 지지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해 핵합의 폐기 또는 對이란 경제 제재 재개가 우려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6% 하락한 89.6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