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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60.12달러…중국 원유 수입 급감

2월 넷째주 미 원유 생산량 하루 1040만배럴…역대 최고치
골드만삭스, 올해 석유 수요 증가세 하루 185만배럴 전망치 유지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3-09 09:54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생산량 및 재고 증가와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3달러 하락한 60.12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3달러 하락한 63.6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60.80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월 넷째주 미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040만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 원유 생산량이 올해 후반 하루 평균 1100만배럴을 넘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의 감산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것.

젠스케이프(Genscape)사에 따르면 미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12주만에 처음으로 전주 대비 29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도 전월 대비 12% 감소한 하루 평균 841만배럴을 기록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월 중순 춘절 연휴와 정부가 발표한 소비세 규제 강화 정책으로 정제업자 등의 가동률 감소가 원유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60% 상승한 90.18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돼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세 전망을 하루 평균 185만배럴로 유지했다. 미국의 관세 행정명령 등 무역 전쟁으로 인한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에도 계절적 주기와 달러화 약세로 석유 수요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