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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첫 영업익 1조 달성

정기보수 종료·정제마진 개선 영향…2월 카본블랙 상업가동 본격화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2-12 17:26

▲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고도화시설 FCC(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2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376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2.6% 늘어난 978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694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올랐다. 영업이익은 4015억원으로 26.7% 늘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기보수 종료 및 유가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고, 유가상승으로 인한 정제마진 개선과 증설을 통한 가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현대오일뱅크 영업이익은 3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24.4%, 전분기 대비 64.1% 늘어난 것.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3분기 CDU(상압증류), FCC(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증설 이후 가동량이 증가했고, 전년 대비 제품가격 강세로 정제마진이 개선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휘발유 크랙은 비수기 진입과 가을철 정기보수 종료 이후 공급 증가로 하락했다. 등·경유 역시 정기보수 종료 이후 공급 증가로 하락했지만 한파로 인한 수요 증가로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초 유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기보수 시즌 도래로 인해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등·경유 크랙은 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현대케미칼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7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가동일수 증가로 이익이 증가한 것.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1분기 혼합자일렌 스프레드는 PTA 마진 양호에 따른 PX 수요 증가로, 벤젠 스프레드는 중국의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8.8%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36% 하락했다. 전년동기 보다는 기유 스프레드 및 가동일수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기유 스프레드가 줄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기유 가격 약세와 가스오일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으로 기유 스프레드가 하락했다"며 "올해 1분기는 중국, 인도, 중동 등 역내 시장의 견조한 수요 증가로 기유 스프레드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10월 준공된 OCI와의 합작회사인 현대OCI 카본블랙 생산라인이 이달부터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또 오는 9월 하루 9만배럴의 잔사유를 처리할 수 있는 아스팔트분해(SDA)공정도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가원유 투입 증대를 통한 원가를 절감하고 고도화공정 가동량 증대를 통해 항공유, 경유 등의 경질유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