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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59.20달러…60달러선 붕괴

미 원유 시추기수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
미 달러화 인덱스 0.10% 상승한 90.32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2-10 10:11

국제유가가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 이란의 생산 능력 확대 계획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95달러 하락한 59.2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02달러 하락한 62.7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4달러 하락한 61.12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베이커 휴즈(Baker Huges)사에 따르면 2월 첫째주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26기 증가한 791기를 기록했다.

시추기 수는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 시추기수 증가폭은 2017년 1월 이후 최고이다.

미 원유 생산의 선행지표로 알려진 원유 시추기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장 과잉공급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것.

8일 이란이 향후 3~4년 내에 자국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하루 약 70만배럴 많은 470만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비문제로 가동을 중단 했던 포르티즈(Forties) 송유관이 중단 하루 만에 가동을 재개하는 등 운영 정상화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짐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것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0% 상승한 90.3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