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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61.15달러…이란 증산 계획 발표

이란 OPEC 감산 협약에도 하루 70만배럴 증대 계획
북해 포르티즈 송유관 하루만에 가동 재개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2-09 10:41

국제유가가 이란의 생산량 증대 계획 발표 및 북해 포르티즈(Forties) 송유관 가동 재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4달러 하락한 61.1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0달러 하락한 64.8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9달러 하락한 62.26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아미르 자마니니아 이란 석유부 장관은 최근 향후 3~4년간 하루생산량을 70만배럴 증대해 470만배럴에 도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어게인 캐피털(Again Capital)사의 존 킬더프는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의 감산 협약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계획한다"며 "산유국 모두가 증산을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또 지난 7일 설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하루 45만배럴 규모의 북해 포르티즈 송유관이 하루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포르티즈 송유관은 북해 원유 생산량의 4분의 1, 영국 해상가스 생산량의 3분의 1을 수송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일생산량이 올해 1060만배럴, 내년 1120만배럴로 지난해 930만배럴 대비 급증할 것으로 전망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메르츠뱅크(Commerzbank)사는 1월말 유가는 너무 높아 시장이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면서 OPEC이 시장점유율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미국 생산량이 급증해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달러화 강세, 미국 주요 증시 하락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3% 상승한 90.28을 기록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8일 다우존스지수는 전날 대비 4.15% 하락한 23만3860.46, S&P 500지수는 전날 대비 3.75% 하락한 2571.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