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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업계 무술년 화두 "공급 확대·서비스 개선·안전"

2018년 신년인사회 개최…에너지전환 시대 천연가스 역할 확대
정부, 1분기 중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보급 확대 방안 마련 예정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1-12 15:40

▲ (왼쪽에서 세번째부터)우태희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장,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기념 떡을 커팅하고 있다. ⓒEBN
도시가스업계와 정부가 올해 천연가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12일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 도시가스업계 신년인사회'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 전 산업부 차관인 우태희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정부 및 업계, 학계 등 100명에 가까운 도시가스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무술년(戊戌年) 업계 발전을 기원했다.

구자철 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0년 만에 도시가스 보급률 82%를 달성했지만 2013년 이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으며 타 연료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시장이 잠식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모두가 경영효율, 서비스 개선 등을 노력해 작년부터 매출과 경쟁력이 회복되면서 큰 위기를 벗어난 것 같다"며 "앞으로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를 확대해 저렴하고 품질 좋은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구 회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전환 정책과 함께 천연가스도 적정한 위상을 확립하고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도시가스업계의 이 같은 요청에 정부도 화답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1987년 도시가스가 처음으로 공급된 이래 작년엔 1769만가구에 보급해 81.8%라는 높은 보급률을 달성했다"며 "영국, 독일 같은 경우 약 100년 동안 도시가스 공급해왔는데 이 같은 유럽의 선진 인프라와 대등하게 30년 만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업계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 차관은 지난해 10월 도시가스 미수금 회수가 마무리 됐다는 점을 상기하며 업계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 데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에너지 역사상 가장 질적으로 뜻 깊은 한 해 였다"며 "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적 욕구를 확인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국가 정책으로도 확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서 향후 천연가스는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시대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도시가스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차관은 "도시가스가 보다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질적인 성장이 중요한데, 여전히 지방을 중심으로 420만가구가 도시가스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또 급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에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시가스산업이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양질의 서비스 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중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 420만 미공급 가구에 대해서 도시가스, LPG 역할을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적극 강구하겠다는 것.

또 지난 5년간 도시가스산업의 서비스 향상에 기여해온 도시가스 서비스수준 진단을 보다 체계화하고, 낙후된 계량검침 서비스를 IT기술과 접목해 지능형 계량 검침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해결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업계 경쟁력을 저하시켰던 미수금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요금구조 개편을 검토하고, 도시가스 시장 확대를 위해 가스냉방 보급 확대,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 방법도 고민할 계획이다.

이어진 오찬에서는 우태희 도시가스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장과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건배사가 이어졌다.

우태희 운영위원장은 "에너지전환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도시가스업계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보급률 81.8%에 만족하지 말고 노력을 경주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 김영근 사장은 "효율적인 공급과 서비스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안전이 중요하다"며 "안전이 항상 함께 따라야 도시가스도 존립할 수 있다"고 안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