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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바이오 R&D 트렌드 "RNAi·유전자 치료제·면역항암제"

럭스터나 기점 유전자 치료제 시장 활발
연역항암제 분야 새로운 기전 개발 및 병용요법 확대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1-10 18:34


전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막이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씨젠, 툴젠 등이 초청을 받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40여개국에서 1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2018년 R&D(연구개발)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는 만큼 올해 제약 및 바이오업계 R&D의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는 FDA가 처음으로 승인한 럭스터나를 시작으로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자 치료제는 단 1회 치료만으로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반복 투여가 부담되는 유전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Spark therapeutics의 럭스터나 (Luxturna)는 FDA로부터 처음으로 승인(2017년 12월 FDA 승인)받은 유전자 치료제이다.

또 BioMarin의 혈우병 A 치료제 BMN270(임상 3상 중)와 Bluebird의 소아 뇌 부산백질이영양증 (CCALD)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인 Lenti-D(임상 3상 중) 또한 상업화가 가시화되면서 유전자 치료제의 적용 분야는 점차 넓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는 신생혈관생성을 유도할 수 있는 바이로메드의 VM202가 대표적인 유전자 치료제다.

더불어 Alnylam은 hATTR 아밀로이드증에 대한 RNAi 치료제 파티시란 (Patisiran)에
대해 연내 FDA로부터 승인 받아 첫 RNAi 치료제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또 antisense 기반 기술을 보유한 Ionis도 동일한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인 이노테센(Inotersen)에 대해 연내에 FDA로부터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RNAi 치료제의 첫 FDA 승인은 RNAi라는 플랫폼 자체가 기술적 안정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따라서 파티시란 (Patisiran)의 FDA 승인을 기점으로 RNAi 기반 치료제 개발이 유전병 치료제에서 벗어나 고지혈증 치료제, 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질환 영역이 확장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RNAi 기반 기술을 가진 회사는 올릭스와 올리패스 등이 있다.

면역항암제는 새로운 기전의 면역 함암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는 항 PD-1, 항 PD-L1 계열의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률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병용 요법으로 임상을 확장했다.

올해도 면역항암제 분야는 개발이 활발할 전망이다.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 개발 및 병용 요법으로 임상 확대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개발 방향성은 크게 면역관문억제제, CAR-T, 이중항체로 나눌 수 있다.

면역관문억제제에서는 기존의 항 PD-1, 항 PD-L1 치료제와 함께 새로운 기전의 LAG-3, IDO-1 저해제 등과 병용 요법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중에 있다. Incyte에서는 현재 IDO-1 저해제 외에도 AXL/MER 또는 TIM-3/LA3-3 저해제를 개발 중에 있다.

머크의 키트루다, BMS의 옵디보, 아스트라제네카 임피지 등과 병용 임상 중에 있다.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은 동아에스티, 큐리언트 등이 있다.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알츠하이머에 대한 개발도 지속될 전망이다.

Biogen의 아두카누맙 (Aducanumab)과 Roche의 갠테네류맙 (Gantenerumab) 만이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임상이 종료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치매 치료제에 대해 위탁생산 (CMO)을 할 계획에 있다.

또한 두 신약 모두 아밀로이드 베타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되어 뇌 신경세포를 손상)를 타겟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 결과에 따라 아밀로이트 베타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을 진단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퓨처켐, 메디프론 등이 아밀로이트 베타의 양을 측정하는 진단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