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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현준 효성 회장 "시장·고객·기술 데이터 축적 시급"

시장 변화 대응·기술경쟁력 확보·책임경영 재차 강조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01-02 10:00

▲ 조현준 효성 회장.
"백년기업 효성을 향한 긴 여정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지난 50년의 역사가 증명하듯 우리에게는 해낼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우리 모두가 미래를 선도하는 개척자로서 백년 효성을 이끄는 주인공이 되자."

효성이 2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마포 효성 본사 강당에서 시무식을 진행한 가운데 조현준 효성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백년 효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작년에 이어 무난히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효성을 둘러싼 경쟁자들은 더 강해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회장 취임시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3가지 사항이 아직도 정착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째로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답이 있고 그 안에서 할 일을 찾아야 한다"며 "시장을 다 안다는 자만으로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면이 나타나고 있다. 경쟁사가 우리보다 많이 고객을 만나고, 한 발 앞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기술 경쟁력 확보와 책임경영도 힘주어 말했다.

그는 "효성은 기술, 품질을 성공 DNA로 삼아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왔다"며 "그러나 우리는 과거 성취한 수준에 만족해 현재에 안주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쟁사에 뒤지고 목표에 미달한 이유를 외부 환경이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자세를 버리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자기 완결로 일을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지금 화두가 되고 있는 IT 기반의 4차 산업혁명 확산으로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축적 및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실행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 효성은 시장과 고객, 기술 분야의 데이터 축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변화가 시급하다"며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여러분 모두가 그 중요성을 인식해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조 회장은 협력사의 상생 경영도 강조했다. 효성의 힘으로만 살아남기는 어려워 역량 있는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동반성장하도록 끌어주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