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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폴더블 디스플레이用 '투명 PI 필름' 850억원 투자

SKC하이테크앤마케팅 투자 참여…2019년 10월 상업화 목표
롤러블·언브레이커블·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소재 발전 가능성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12-27 17:39

SKC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주요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olyimide·PI) 필름 사업을 본격화한다.

SKC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투명PI 필름 사업화에 68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도 170억원을 별도 투자한다. 총 투자금은 약 850억원.

2019년 7월까지 진천공장에 설비를 도입, 2019년 10월 상업화가 목표다. SKC에서 투명PI 필름을 만들면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에서 고경도 코팅 등 가공을 담당한다. 2021년 이후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SKC의 이번 투자결정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기 시장은 2019~2020년 사이에 본격화하고 2022년 51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SKC 연구원이 투명PI 필름 폴딩 실험을 하는 모습

이용선 SKC 필름사업부문장은 "내년부터 필름사업부문을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으로 개편하고, PET 필름 중심에서 벗어나 투명PI 필름, PVB 필름, 광학용 소재 등 고기능성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SKC하이테크앤마케팅 지분 인수 등 그동안 준비한 재편 노력이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사업 경쟁력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우선 투명PI 필름 제작공정을 유색PI 필름과 유사하게 고안했다. 또한 SKC에게는 오랫동안 쌓아온 광학용 필름 생산 노하우, 그리고 국내 제일의 필름가공업체인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도경 SKC 투명PI사업팀장은 "SKC만의 강점을 살려 빠른 시간 안에 양산인증을 받는 등 고객사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양산 전까지 파일럿 설비로 샘플을 생산하고 초기 시장 수요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이번 사업 진출이 필름사업 재편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6년 새로운 비전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를 내세운 SKC는 올해 스페셜티 제품을 사업화하는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