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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고화질 렌즈 더 얇고 선명하게"

고순도 XDI 제조 기술 개발…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
일본 미쓰이 독점…국산화 통해 프리미엄 렌즈 시장 국내 기업 진출 가능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12-21 10:35

▲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홈페이지]
한화케미칼이 기존 렌즈보다 얇고 변색 현상이 없는 고급 렌즈를 만들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한화케미칼은 광학 특성이 우수한 '고순도 XDI(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 제조 기술'을 개발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신기술 인증은 조기 상업화가 가능한 기술 중 기존 제품의 기능을 현저히 개선시킨 기술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해주는 제도다.

XDI는 일반 렌즈로 쓰이는 원료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누렇게 변색되는 황변 현상이 없고, 렌즈를 얇게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인 굴절률이 높아 고급 렌즈, 디스플레이 소재, 고급 코팅제 등 광학적 특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이 소재는 일본 미쓰이가 독점 생산·공급해왔다. 세계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3000톤 규모다.

기술의 핵심은 투명성과 고굴절성으로 XDI를 합성할 때 투명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인 불순물 정제 기술을 개발해 높은 투명성을 확보했다. 굴절률이 높으면 렌즈를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다. XDI를 원료로 사용하면 기존 렌즈보다 약 30% 더 얇고 선명하게 만들 수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020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여수 국가산단에 생산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 XDI 국산화 및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