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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55.96달러…미 원유 생산량 역대 최고치

전문가들 "미 원유 생산 지속 증가로 산유국 감산 효과 희석 우려"
미 정제가동률 상승·원유 수입량 감소…원유 재고 561만배럴 감소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12-07 10:38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각겨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6달러 하락한 55.9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64달러 하락한 61.22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60.72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11월 다섯째 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하루 평균 2만5000배럴 증가한 970만7000배럴을 기록해, 5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미 원유 생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효과를 희석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미 휘발유 재고 및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각각 678만배럴, 116만7000배럴 증가한 2억2100만배럴, 1억2900만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증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휘발유 재고 및 중간유분 재고가 각각 174만1000배럴, 96만7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5% 상승한 93.52를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11월 다섯째 주 미 원유 재고는 정제가동률 상승 및 원유 수입 감소 영향으로 전주 대비 561만배럴 감소한 4억4800만배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정제가동률은 전주 대비 1.2%p 상승한 93.8%를 기록했고,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12만7000배럴 감소한 720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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