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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56.81달러…미 원유 생산량 1983년 이후 최고치

중국 10월 원유 수입량 13개월래 최저치
레바논·예멘 무장세력과 사우디 마찰…사우디-이란 갈등 심화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11-09 14:20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생산 및 원유 재고의 증가와 중국 원유 수입 감소 영향으로 하락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39달러 하락한 56.8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63.4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도 전일보다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61.80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미국 원유 생산량이 EIA가 주간 원유 생산량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인 일 평균 962만배럴을 기록했다.

11월 첫째 주 미 원유 재고도 전주 대비 약 223만7000배럴 증가한 4억5700만배럴로 집계됐다. 쿠싱지역 원유 재고도 전주 대비 약 72만배럴 증가한 6455만9000배럴을 기록했다.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량은 9월 대비 하루 평균 약 170만배럴 감소해 지난 13개월래 최저치인 하루 730만배럴로 나타났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 고조, 미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최근 레바논 및 예멘의 시아파 무장 세력과 사우디가 마찰을 빚음에 따라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사우디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4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레바논 총리의 사임에 사우디가 개입됐다고 주장한 데 이어 같은 날 밤에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94.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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