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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주 유가 상승, 50달러대 재진입…나프타 소폭↑

빠듯한 석유 수요 속…9월 중국 원유 수입 증가 영향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 예상보다 늘지 않아 당분간 강보합세 유지 전망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10-16 08:25

▲ ⓒ한국석유공사
최근 글로벌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에서 안착을 시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유가는 지난주 초 배럴당 5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선 뒤,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수출국들의 감산과 함께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도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는데다 미국, 중국의 석유 수요가 살아나고 있어 당분간 강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둘째주(6일~13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WTI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2.16달러 오른 51.4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주보다 1.55달러 상승한 57.17달러,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주보다 0.13달러 오른 55.40달러를 기록했다.

WTI의 경우 지난 6월 초 배럴당 42.05달러를 바닥으로 반등해 22.3% 상승했다. 이는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70만 배럴 감소했다. 예상치(170만 배럴 감소)보다 더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올 들어 32주 동안 26주 감소해 총 1억2000만 배럴 줄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불인증 선언으로 이란의 석유 수출이 다시 막힐 가능성도 제기돼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역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관세청에 의하면 9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하루 평균 약 900만배럴로 8월 원유 수입량 약 830만배럴과 비교하면 70만배럴이 증가했다.

생산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노력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작년 12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180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했다.

당초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우려는 국제 유가 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이었다. 그러나 셰일오일 생산량도 당초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다. 이라크와 쿠르드자치정부(KRG) 간 갈등도 상승 요인이다. 쿠르드족 독립을 막으려는 이라크 정부는 KRG의 돈줄인 키르쿠크 유전지대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10월 둘째주(6일~12일) 싱가폴 거래 기준 나프타(naptha) 가격의 경우 톤당 52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월 6일 기준으로 톤당 522.3달러에서 9일 톤당 509달러로 하락한 이후 10일 톤당 515달러, 11일 톤당 521달러, 12일 톤당 526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오름세로 전환 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의하면 6월 톤당 413달러에 거래되던 나프타 가격은 7월 430달러, 8월 465달러에 이어 9월 500달러를 돌파한 후 10월들어서는 높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 ⓒ한국석유공사

현재 국제 나프타 가격은 배럴당 기준으로도 평균 56.36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전년 동일 대비로도 배럴당 11.01달러 상승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