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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국익에 도움 되도록 원전수출 적극 지원"

원전공기업 등 17개 기관과 원전수출전략협의회 개최
탈원전 정책-해외 원전수출 투트랙으로 접근 필요 강조
신규 원전도입 추진 '영국·체코·사우디' 수주지원 총력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등록 : 2017-10-10 11:00

▲ 백운규 산업부 장관ⓒ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수익성과 리스크를 엄격히 따져서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해외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원전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두산중공업·현대건설·GS건설 등 총 17개 기관·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탈원전 등 정부의 에너지 전환은 지진위험성과 다수호기 밀집 등 국내적인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며 해외 원전 수출은 달리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전 수출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국내 원전산업의 보완 대책의 일환이며 무엇보다도 국내 원전산업의 축적된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백 장관은 신규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영국·체코·사우디를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원전 수주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영국에선 2035년까지 3GWe 원전건설을, 체코에선 2035년까지 1GWe 원전건설을, 사우디에선 2030년까지 2.8GWe 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영국에 대해서는 이달 중 한전 사장과 산업부 국장(직무대리)이 영국을 방문해 장관 면담과 국장급 양자회의를 갖고, 영국 원전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체코의 경우 10일 방한하는 체코 원전특사와의 고위급인사 면담, 원전산업 시찰 등을 통해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고, 한국 원전의 우수성도 알린다는 방침이다.

백 장관은 사우디에 대해선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사우디 비전 2030 협의회'에서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백 장관은 원전공기업을 비롯한 17개 기관·기업이 이들 국가의 원전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최적화된 수주전략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관별 업무 칸막이를 없애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관련 조직도 유연하게 대처해줄 것을 백 장관은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원전수출협회는 세계 원전수주 시장에서 러시아, 중국이 독주하고 상황에서 우리의 타깃시장이 점차 제한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해외 원전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한전과 한수원은 UAE 사례에서 보여준 우리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국가대항전 성격의 원전 수출에 정부-원전업계-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장기간 대규모로 진행되는 원전사업이 갖는 금융 리스크의 경감방안을 제시하고, 여타 수출여신 기관과 공조를 통한 전략적인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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