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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49.58달러…석유시장 재균형 가능성

OCED 석유재고 1월 말 3.4억배럴→ 8월 말 1.7억배럴 축소
11월 OPEC 정기 총회서 감산 연장 및 감산규모 확대 등 논의 전망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10-10 09:51

국제유가가 석유시장 재균형 가능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기간 연장 내지 규모 확대 가능성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49.58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상승한 55.7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1달러 하락한 53.76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최근 로이터의 'Global Commodities Summit'에 참여한 모하마드 마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글로벌 석유시장이 재균형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의 9월 보고서에 다르면 8월 말 기준 OECD 석유재고는 최근 5년 평균 대비 원유 1억4500만배럴, 석유제품 2500만배럴 등 총 1억7000만배럴로 1월 말의 3억4000만배럴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계 해상 석유재고가 연초 대비 4500마내럴 감소했고 브렌트유 가격이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반영하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으로 전환된 것도 석유시장 재균형의 신호라는 것.

또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산유국들은 오는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될 OPEC 정기 총회에서 감산기간 연장, 감산규모 확대, 참여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3% 하락한 93.68을 기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된 'NATE'가 테네시 등 미 내륙으로 이동함에 따라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이 조기에 재개될 것으로 보여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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