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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화약부문, 2025년 매출 1조 달성 해외사업에 달렸다

화약 제조·공급 외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 역량 강화
호주·칠레서 광산 마이닝 계약 타진 중…최양수 대표 인니 방문해 독려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9-28 17:51

▲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키데코 이종범 부사장(사진 왼쪽)과 박윤석 ㈜한화 인도네시아 법인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마이닝서비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 화약사업부문이 오는 2025년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화는 2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화약부문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지난해 4340억원 규모였던 매출액을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한화 화약부문은 그동안 에멀젼 폭약 등 폭약류, 폭약에 불을 붙이는 뇌관 등의 화공품류, 폭약의 원료가 되는 암모니아·질산·초안 등의 국내 판매를 중점적으로 해왔다.

화약산업 특성상 해외 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워 ㈜한화는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국내 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산업용 화약이 SOC 등 토목시장에 활용돼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한화의 과제로 떠오르게 된 것.

이에 따라 ㈜한화는 2013년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마이닝(Mining) 서비스에 뛰어들어 마이닝 서비스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임경훈 ㈜한화 화약사업본부 사업기획팀 차장은 "화약의 제조 및 공급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마이닝 서비스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산업용 화약의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화가 국내에서 해외 또는 신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 사업에서의 매출 확대가 어렵기 때문. 지난해 화약사업부문의 4340억원 매출 중 국내 시장에서 화약의 제조·공급 매출은 약 2000억원 수준이다. 2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거의 일정하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매출이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과 불꽃 프로모션, 클래딩 기술 등 화약응용 부문에서 발생한 것.

㈜한화는 현재 인도네시아, 호주, 칠레, 싱가폴 등 4곳의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법인에서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 차장은 "작년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해외법인은 올해 1500억원 정도로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재 호주에서 4개 광산에 대한 입찰에 뛰어들었고 칠레 국영회사와도 올 연말에 시험 발파를 계획하고 있어서 내년 하반기 경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년간 자원시장이 침체돼 있었는데 최근 자원 경기가 좋아지고 자원 가격도 오르고 있어 상반기보다 채굴량이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도 최근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을 찾아 현지 마이닝 사업 현황을 확인하는 등 마이닝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에 수주한 사업까지 포함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이후 달성한 누적 수주액이 500억원을 넘는다"며 "㈜한화만의 고효율, 치환경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사업 확대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한화 관계자는 "화약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신사업도 다양하게 알아보고 있는 단계"라며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신사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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