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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감디 에쓰오일 CEO "리더, 변화의 주도적인 조직 만들어야"

서울대 MBA 대학생 100여명 대상 특별 강연 진행
"RUC·ODC 프로젝트 완공 시 최고 수준 운영효율성 확보"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9-25 09:41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서울대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서울대 특장에서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이 열정을 가지고 변화에 대응하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2일 오스만 알 감디 CEO가 서울대 전문경영대학원(MBA) 초청으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날 강연에서 오스만 알 감디 CEO는 100여명의 MBA 대학생들에게 석유산업의 현황과 직면 과제들, 변모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오수만(吳需挽)'이라는 한글이름을 가지고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알 감디 CEO가 지난 5월 연세대 경영대와 고려대 전문경영대학원에서의 강연에 이어 실시한 소통 경영의 일환이다.

서울대 측은 "알 감디 CEO 특강이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60분 간의 강연이 끝난 뒤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알 감디 CEO는 에너지 산업의 역사와 석유 산업의 입지 변화에 대해 가용성(Availability), 경제성(Affordability), 수용성(Acceptability), 적용성(Applicability) 등 4A 관점을 통해 설명했다.

내연기관의 발명, 자동차 소유 증가와 중동·북해지역 유전개발이 석유산업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에너지의 경제성이 부각되며 원자력과 LNG 등 신규 자원 개발이 이어져 셰일오일 혁명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는 기후 변화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화석연료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을 사례연구 자료로 활용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석유산업의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은 글로벌 석유 시장의 침체기인 지난 2015년 RUC·ODC 프로젝트 투자를 결행했다"며 "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세계적 규모의 설비를 바탕으로 에쓰오일은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감디 CEO는 조직의 유연함이 기업 생존의 열쇠임을 주장했다. 효율을 위해 권위, 위계질서 등 과거 성장 구도에서 벗어나 창의력, 도전정신, 다양함을 통해 변화에 주도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이 패러다임 전화기를 맞이한 리더의 우선 수행 과제라는 것.

그는 "진정한 리더십이란 조직 구성원이 기업이 현재 직면한 환경을 인식할 수 있게 돕고 올바른 비전을 세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 조직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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