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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대산 첨단화학특화단지 크래커 투자 검토"

롯데케미칼-한화토탈 크래커 건설 등 투자 고려
단지 내 큰 부지 소유 에쓰오일도 사업참여 검토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9-14 14:14

▲ 9월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개최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왼쪽 세번째)과 대화를 하고 있다.ⓒEBN 김나리 기자
롯데케미칼이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에 크래커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롯데그룹의 화학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허수영 화학BU장은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개최된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공동추진 업무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에 투입 예정인 10조원 중 롯데케미칼의 투자 계획에 대해 "새로운 크래커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것은 큰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충남도, 서산시,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에쓰오일은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첨단화학 특화단지에 향후 총 1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공동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MOU 주요내용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대산 2일반산단과 4지역 통합개발 협력 △용수, 전력 등 인프라 보완 및 특화단지 구역계 작성을 위한 협의 △신사업 분야 발굴을 통한 석유화학산업의 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허 BU장은 크래커 방식이 나프타 기반의 NCC(나프타분해설비)인지 천연가스 기반의 ECC(에탄분해설비)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에 1997년 가동 연산 110만톤 규모의 NCC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셰일가스 기반의 ECC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30억달러를 투자해 201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ECC공장을 짓고 있다. 국내에는 ECC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허 BU장은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투입될 10조원이 어떤 방향으로 투자될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좀 더 디테일하게는 가봐야 아는 것"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한화토탈은 상당부분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여기에 에쓰오일 참여가 추가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특화단지 내에 큰 부지를 갖고 있다.

허 BU장은 "에쓰오일도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개최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도 개최됐다.

이에 대해 허 BU장은 "업계가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장관님께 말씀드렸다"며 "환경규제와 관련해서 낙스(질소산화물, NOx)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및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화학업계는 환경문제 해결이 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정부는 업계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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