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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지주사 전환 다각도 검토 중"

사업부문 분할 "아직 검토 중…결정되면 발표할 것"
사내이사 사퇴 질문에 "할 수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9-14 10:39

▲ 9월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개최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 이상운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참석했다.ⓒEBN 김나리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효성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14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개최된 석유화학업계 간담회 직후 이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은 여러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전환방향도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효성은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을 검토 중이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이사회를 아직 실시하지 않았다"며 이사회 일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효성의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사업부문을 어떤방식으로 나눌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사업부문 분할과 관련해서) 검토 중이고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웃으며 "관심들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7월 조석래 전 회장으로 대표이사직을 넘겨받아 경영권 승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효성은 대주주의 현물출자에 대한 양도세를 주식 처분 시기를 무기한 미뤄주는 조세특례제한법이 내년에 끝나기 전에 지주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효성 지분 14.2%를 보유하고 있고 동생 조현상 사장은 12.2%, 조석래 전 회장은 10.2% 등 총 37.4%를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인적분할 방식을 통해 지분율은 더욱 높아져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부회장은 사내이사 후보에서는 사퇴하냐는 질문에는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며 "그게 중요한가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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