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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보다 강하고 가벼운 아라미드 방탄복…'PIS 2017' 높은 호응

효성, 방탄복·방탄헬멧 원단 아라미드 알켁스 전시존에 사람 몰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일본 기업과 기술공유해 세계시장 선점 노려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8-30 08:19

▲ 8월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효성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효성 아미드 알켁스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EBN

글로벌 섬유패션 트랜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전시회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재,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이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및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18회를 맞는 PIS에는 기능성, 친환경 소재를 비롯해 패션의류 및 잡화, 봉제기계까지 역대 최대규모인 388개사(655부스)가 참여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효성 전시부스가 맞이했다. PIS에서 효성은 신축성 소재 스판덱스 크레오라(creora)부터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와 직물, 염색 가공품 등 자사의 고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였다.

효성 부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곳은 방탄복과 방탄 헬멧이 전시된 아라미드 알켁스(ALKEX) 전시부분이었다. 한 관람객은 전시된 아라미드 원단을 만지며 "이렇게 가벼운 소재로 방탄복이 만들어 진다니 신기하다"며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발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연쇄 차량 테러에 이어 영국, 벨기에에서도 잇따라 테러가 발생하고 한국에서도 K9 자주포 사고가 발생하는 등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방산 장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라미드 섬유는 강철보다 강하고 총알이 뚫지 못해 방탄용 소재로 사용되며 이와 함께 자동차·항공기의 내부 골재로도 활용돼 적용분야가 늘어나고 있다.

▲ 8월29일 서울 코엑스에서열린 프리뷰 인 서울 효성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효성 스판덱스 크레오라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EBN
시장조사기관 TMR리서치는 2015년 28억달러였던 전세계 아라미드 시장규모가 오는 2023년께 50억달러까지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효성 아라미드 사업단 관계자는 "철보다 가볍지만 성능은 그에 못지않아 최근에는 강철 헬멧 대신 아라미드가 들어간 헬멧을 찾는 고객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현재 연간 1500톤 규모의 아라미드를 생산해 대부분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수출국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하며 특히 유럽쪽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효성 아라미드로 만든 방탄복이 납품되지 않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효성은 아라미드 소재와 함께 세계 스판덱스 시장에서 30%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자사 브랜드 크레오라(creora) 제품들도 선보였다.

효성 스판텍스 퍼포먼스유니트 마케팅팀 관계자는 "스판덱스가 염소성에 약한데 특히 수영장에는 염소성 알칼리성 성분이 들어가 있다"며 "크레오라 하이클로(highclo)는 이에 잘 견딜 수 있는 제품으로 수영복에 많이 활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복 브랜드 스피도에 효성의 크레오라 하이클로가 들어가고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옷을 먼저 만들고 난 후 염색을 하는 기법인 GD de novo(제품염색), 화섬소재에 천연섬유의 빈티지한 느낌을 구현해 자연스러움이 강조되는 KY finish(빈티지 가공), 양파껍질을 이용한 천연 염색(Onibegie), 재활용이 가능한 고기능성 멤브레인(Re:Vent) 등 내추럴 감성과 친환경 화두에 맞는 복합 소재를 선보였다.
▲ 8월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EBN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원단사업담당자는 "독창적인 기법인 GD de novo(제품염색)는 이 기법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감성 덕분에 스톤아일랜드, 몽끌레르 등 유명 유럽 브랜드에 선보이고 있다"며 제품 염색 후 천연섬유의 결 같은 외관과 자연스러운 주름과 광택감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일본 코마츠세이련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기술을 공유하며 공동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4년 전부터 코마츠세이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코마츠세이렌은 하이브랜드 등 명품에 원단을 납품해왔고 코오롱은 스포츠,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제품을 납품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코오롱은 스포츠를 캐주얼화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까지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적 지원, 설비를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판매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합작 판매회사, 생산공장 설립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8월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 태광산업 전시관에서 관람객이 에코셀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EBN

태광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방직사업부문에 초점을 맞춰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였다. 테마는 친환경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일반 면보다 친환경적인 에코셀(EcoCell)은 무기염과 알칼리 없이 소량의 염료로도 염색이 가능해 용수 및 폐수 발생을 감소시키고 공정과정도 줄어들어 전기절약, 물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태광산업은 면방적 차별화 제품인 사이로필(Sirofil)도 전시했다. 이 관계자는 "방적의 자연스러움과 장섬유의 다양한 기능성을 접목한 신개념 소재"라며 "기존의 유사한 합연물 및 인팅물과는 차별화되게 번수의 제한성이 없고 슬러브 생산이 가능해 남녀 캐주얼·이너웨어, 기능성 스포츠웨어 등 방적과 화섬시장의 모든 제품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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