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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코나에 친환경 우레탄 공급…"연내 인니공장 완공"

MCNS 연내 미국 러시아 진출 의사결정 완료
무선충전소재 모듈화 추진, 소재보다 7배 이익 높아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08-08 08:06

▲ SKC 서울 종로 본사.
SKC가 1분기 개발한 친환경 우레탄 제품을 현대차 코나(KONA)에 첫 공급하는 등 판매시장을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라 반도체 소재사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SKC는 기대하고 있다.

7일 서울 여의도 SK증권에서 열린 SKC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친환경 폴리우레탄 제품인 '넥스티올'을 출시해 현대차 코나에 공급했다"며 "미쓰이와의 협력 시너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전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은 MCNS(Mitsui Chemicals and SKC Polyurethanes Inc.)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친환경 폴리우레탄의 독자브랜드인 넥스티올을 생산하고 있다.

MCNS는 연말 안에 인도와 중동의 시스템하우스을 상업화 할 예정이며 연내에 러시아와 미국 진출에 대한 의사결정도 완료할 계획이다. 시스템하우스란 폴리올과 MDI 등 주요 화학재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거점을 말한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시트와 쿠션, 건축·냉장용 단열재 등으로 사용되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미국,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전세계에 10개의 시스템하우스를 갖고 있다.

필름사업 해외법인은 2분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국법인 SKC inc는 66억원 적자, 중국법인 SKC Jiangsu(장수)는 2억원을 거뒀다.

관계자는 "SKC Jiangsu는 2분기 설비개조가 끝나서 3분기부터 개선효과로 안정적 이윤이 창출될 것"이라며 "SKC inc는 커머디티에서 철수하고 일본 선진업체와 협업을 통해 고부가 제품으로 재편 과정에 있다. 테스트 등 아직 어려움 있지만 4분기에 완료되면 내년에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C inc의 태양광필름 사업은 현지 시황이 좋지 않은 관계로 현재 라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미국 정부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예정인 가운데, 여러 옵션을 놓고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SKC는 반도체 및 자성 소재 사업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 시황 호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무선충전소재의 모듈화로 부가가치를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3분기에는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소재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과 대만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말 고객사의 품질테스트가 끝나면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수요 외에 본격적 늘어나는 중국 수요를 어떻게 따라가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마케팅에 집중해서 내년부터 하이닉스가 아닌 새로운 중국 반도체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선충전소재사업은 삼성이나 LG 등 메이저 휴대폰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매출을 늘리는 한편, 차별화된 무선충전 사업을 만들어나가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무선충전소재 사업은 1~2분기에 판매 세팅이 됐고, 3~4분기부터는 상당히 새로운 비즈니스 유닛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특히 M-FCCL 기술 적용으로 차별화한 무선충전 모듈 사업화로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재만 공급하는 것보다 모듈로 공급하면 이익이 7배 더 많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M-FCCL는 기존 소재 대비 25% 얇아 양면점착테이프, PI 절연층이 필요 없고 타발이나 합지 공정을 줄일 수 있어 가격도 2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회로구성 자유도로 차별화된 구조의 안테나를 구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SKC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6500~7000억원, 영업이익 470~520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보다 각각 1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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