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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사드 불황 극복 못해

원재료 MEG CPLM 가격하락 영향 국내 산업자재 영업이익 소폭 개선
사드 여파로 중국 내 한국 자동차 판매량 급감…산업자재부문 실적 악화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7-12 16:22

▲ 코오롱인더스트리 직원이 사이드 에어백 쿠션 품질검사를 하고있는 모습[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 판매 저조로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최대 20%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매출액은 1조1530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내 한국산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며 산업자재부문 중국법인 실적 악화로 동기 대비 25%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매출액은 1조1342억원, 영업이익은 775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산업자재부문은 매출액 4381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으로 자동차소재 제품의 고른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이 극대화 돼 분기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2분기 산업자재부문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620억원, 영업이익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5%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인 MEG(모노에틸렌글리콜)와 CPLM(카프로락탐) 가격 하락으로 한국 내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향 자동차용 소재 사업 부진을 극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7월8일 사드 주한미군 배치 결정 발표 전후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은 극과 극 모습을 보이는 것.

화학부문과 필름·전자재료부문은 매출이 소폭 변동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하락할 전망이다.

황유식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한 화학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2분기 필름·전자재료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 하락한 117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필름전자재료사업은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화학업계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90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구미 CPI필름공장이 내년 1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며 "이 시기 이후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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