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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산 SM 반덤핑관세 검토 …"영향 미미"

한화토탈, LG화학,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M 생산
중국, 한국산 SM 수입 의존도 35% 자체 생산량 충족 어려워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6-16 15:01

▲ 한화토탈 대산공장 NCC 전경.[사진=한화토탈]

중국 정부의 한국산 SM 제품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고려하겠는다 발표로 국내 화학업계에 미칠 파장에 긴장하고 있다.

16일 에너지 정보업체 플래츠(Platts)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한국 SM(스타이렌모노머) 제품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SM 업체들이 한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이 빠른 시일 내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국내 SM업체들은 SM 수입품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한화토탈(105만t), LG화학(67만t), SK이노베이션(66만t), 롯데케미칼(58만t) 등이 SM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SM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자체적으로 공급물량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타격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유도품을 생산하지 않는 한화토탈과 SK이노베이션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ABS 생산에 필요한 SM 물량이 큰 편이기 때문에 현재도 SM 제품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SM 반덤핑 조치를 취하게 되더라도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전체 SM 캐파의 70%를 국내 업체에 장기공급 중이고 나머지 30%는 수출을 하거나 롯데첨단소재에 공급하고 있다"며 "롯데첨단소재의 ABS 캐파가 56만t인 점을 감안할 때 전량 내부 소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화토탈과 SK이노베이션은 SM을 수출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아직 중국 정부의 반덤핑여부 조사 등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예의주시는 하고 있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우리나라 SM 제품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쉽사리 관세부과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한국산 SM 의존도는 35%(123만t)이다. 한국은 중국의 최대 SM 수출국가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물량보다 수입량이 많은 상황에서 반덤핑 관세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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