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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의 '뉴 효성',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 중

친환경설비·연료 설비 고효율화…연간 3만t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조현준 효성 회장, 친환경 강조…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 기획 지시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6-05 17:28

▲ 1월 4일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인사 이후 첫 행보로 효성 구미공장을 방문해 폴리에스터원사 공정과정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모습 [사진=효성]

조현준 회장의 '뉴 효성'이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조 회장은 지구환경 문제 해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5일 효성에 따르면 회사는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조 회장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그는 평소 임직원들에게 친환경과 관련한 홍보와 마케팅에 힘써달라고 주문할 만큼 효성을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공모전은 효성 최초로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소통을 강조해온 조 회장의 지시로 실행됐다.

공모전의 주제인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친환경 아이디어 △효성 사업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통해 조 회장이 친환경과 4차산업혁명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조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높이는 등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동시에 효성을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효성은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울산, 구미, 용연 등 국내 공장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이행하며 친환경 설비 도입과 기존 연료 사용 설비의 고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 결과 울산 및 용연 공장에서만 연간 3만t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 용연공장에서 직원이 제품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효성]

이외에도 효성이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사업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효성은 공정을 친환경화하면서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회사에서 버려지던 폐열과 효성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폐열을 공정에서 재사용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한 스팀을 외부에 판매해 에너지를 절감하며 경제적 수익을 함께 창출하고 있다.

용연, 창원, 구미, 대구 및 옥산공장은 스팀보일러 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자 타사에서 버려지던 폐기물 소각열 등 폐열을 스팀 배관설치를 통해 효성 공정에 활용하고 있다.

용연공장은 생활폐기물 소각열로 발생한 고압 폐열스팀을 타 공장에 공급하거나 외부에 판매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익까지 창출한다. 이외에도 전 사업장은 공정에서 발생된 폐열을 자체 회수해 공정 또는 보일러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또 울산 및 용연공장은 공장 및 공장 주차장 내 태양광 집진판을 설치해 온수생산 및 내부 전열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는 새 정부의 정책과 같은 기조로 풀이된다.

효성은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공정을 재설계하고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스팀 등을 공정 내 재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필요하게 가동되는 공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연료 대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주요 생산설비에서 불필요하게 운영 중인 일부 구간을 차단하는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스팀 방열 손실을 절감했다"며 "아울러 노후화된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 및 대체해 운전 전력비를 절감하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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