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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가성소다 대체품목 빨리 키워야"

작년만큼 가격 상승분 모두 반영하기 어려워
벌크성 신규 제품 통해 성장 동력 마련해야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6-04 20:58

▲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전경[사진=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가성소다 가격 상승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선 다른 성장품목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가성소다 가격 강세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가성소다 가격의 상승세는 이전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성소다 평균 수출가격이 t당 266달러였던 2016년에는 내수가가 40만원 이상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국제가 상승분을 모두 내수가 반영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가성소다를 대체할 품목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암모니아와 같은 벌크성 신규 제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롯데정밀화학의 캐시카우역할을 하고 있는 메셀로스는 수출가 하락을 물량으로 극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4월 누적 수출액과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12.8% 증가해 단가 인하를 물량 증대로 대응하고 있다.

암모니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박 연구원은 "4월 암모니아 수입량이 5만4000t이지만 월평균 6만t 수준이 최대치임을 감안하면 더 이상 성장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용성 페인트 첨가제로 사용되는 HEC(헤셀로스)를 기존?연산 1만t 공장에서 9000t을 증설해 총 1만9000t 규모로 확장하는 작업 중이다.

헤셀로스는 식물성 펄프를 원료로 만드는 스페셜티 제품으로 수용성 페인트, 로션, 샴푸 등 퍼스널케어 제품에 점성을 높이고 보습 효과를 부여하는 물질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울산 헤셀로스 공장 증설을 위해 450억원을 투자해 내년 3분기까지 증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셀룰로스 제품의 고부가 용도 개발 및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스페셜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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