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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시장 잡아라"…글로벌 화학사 '차이나플라스' 대거 참가

LG·롯데·SK 등 주요 대기업 화학사 대규모 부스 마련
화학계열사 동반 참가 눈길…자동차 관련 소재 다수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5-19 08:18

▲ 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17 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
LG, 롯데, SK 등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이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17'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제품을 공개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차이나플라스 2017은 올해로 31회째로, 독일의 케이페어, 미국 시카고 엔피이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 전시회에 전 세계 40개국에서 3300여개 기업이 참가,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1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408.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고객과의 실질적인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미팅 라운지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대폭 늘린 것.

LG화학은 △오토모티브(Automotive) △컴포트 홈(Comfort Home)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 △펀 라이프(Fun Life) △더 나은 환경(Better Environment) 등 5가지 전시 존(Zone)을 구성했다.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LG화학소재가 적용된 자동차 내·외장제품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자동차 실물 모형을 전시했으며, 컴포트 홈 존에서는 난연 ABS가 적용된 전자제품, 투명 ABS가 적용된 장난감 및 청소기 제품 등이 전시됐다.

스마트 디바이스 존은 IT제품에 적용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꿈의 신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제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여가 생활에서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소재, 물·에너지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처리 RO필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눈길을 끌었다.

▲ 롯데 차이나플라스 2017 부스 조감도. [사진=롯데케미칼]
롯데그룹은 최초로 그룹 내 화학4사가 동시에 부스를 마련해 롯데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롯데그룹 화학4사인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타이탄,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은 △통합 회사소개 △드라이빙(Driving) 밸류 △인리칭(Enriching) 밸류 △파워링(Powering) 밸류 등 4개 존을 마련했다.

통합 회사소개 존에서는 롯데그룹 화학4사의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포트폴리오, 신규 사업을 소개하고, 드라이빙 밸류 존에서는 자동차 핵심소재 및 경량화 제품들을 선보였다.

인리칭 밸류 존과 파워링 밸류 존에서는 각각 친환경 소재 및 가전·스마트 기기 맞춤형 소재 솔루션, 지속가능한 삶에 필요한 고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전시했다.

SK그룹에서도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이 동반 참가해 중국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양 사는 중심부에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자동차 내·외장재 소재, 포장소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했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넥슬렌(고성능 폴리에틸렌), EPDM(합성고무) 등 대표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SK케미칼은 차량 내장재용 PETG복합재와 차량용 PCT 커넥터를 중심으로 선보였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 더 많은 현지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전시회 현장을 찾은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이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효성은 화학PG의 폴리프로필렌(PP) 브랜드 토피렌 (Topilene?)과 폴리케톤 브랜드 포케톤(POKETONE™)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섰다. 특히 효성은 올해 처음 폴리프로필렌 사업 제품을 전시했다.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의 파이프용 폴리프로필렌 토피렌 R200P에 홍보를 위해 고객 면담을 강화했다.

이 외에 코오롱플라스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폴리옥시메틸렌)을 비롯해 주력 사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 적용사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형상화 했다. 차세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복합소재를 활용한 차량의 주요 구조체 및 3D 프린터 관련 제품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전시 현장을 찾은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POM에서 바스프(BASF)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 바스프와 의 POM 합작공장이 완공돼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손모빌, 다우, 듀폰, 바스프 등 세계적인 화하기업들도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바스프는 세계적인 브랜드 오너 및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인과 혁신'을 주제로 경량 로봇 핸드, 에어리스 자전거 타이어, 자동차 계기판, 스마트 가전제품 등 바스프 최첨단 소재가 적용된 5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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