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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부진 한화테크윈·LIG넥스원, 경쟁력 제고 골몰

한화테크윈·LIG넥스원 1분기 영업이익 급감, 해외수주 부진
한화테크윈 사업분할로 경영효율 향상, LIG넥스원 R&D 강화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5-18 14:58

▲ LIG넥스원이 콜롬비아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사진=LIG넥스원]
방산업계 선두주자인 한화테크윈과 LIG넥스원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해외 수주 부진이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43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7% 하락했다.

영업이익 급감 이유는 압축기사업의 영업손실이 커진데다 엔진, 보안 등 주력 사업도 부진했다.

LIG넥스원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85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77.7% 감소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방산 산업 특성상 분기별로 수주가 일정치 않은 데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 확대, 매출 감소에 의한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시장 전망치 대비 낮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내 방산업계의 해외 수주는 2015년 34억9000만달러에서 2016년 25억4000만달러로 27% 감소했다. 경쟁국 대비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한화테크윈은 공통분모가 적은 사업을 분할해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그간 한화테크윈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워왔지만 사업간 연관성이 적어 전문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한화테크윈은 오는 7월 방산사업본부, 에너지장비사업본부, 산업용장비부문을 물적분할할 예정이다.
▲ [사진=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는 한화다이나믹스(방산부문·가칭)의 자회사로 편제돼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사업분할 후 각 회사가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투자 및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방산사업은 한화그룹 내 방산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한화테크윈의 방산부문 사업분할이 한화다이믹스, ㈜한화 방산제조 부문,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통합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한화 측은 "현재까지 방산 계열사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LIG넥스원은 중장기적 차원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R&D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R&D센터는 총 1200억원을 투자해 대전에 지어지고 있다.

R&D센터는 유도무기와 위성 등 우주항공분야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LIG넥스원은 인도 방산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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