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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14년전 파트너사와 감격의 조우

미국 해리보스트윅家로부터 114년전 사료 기증받아
배재대 오진석 교수 연구팀과 미국 조사 통해 발굴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05-17 16:26

▲ 조환익 한전 사장과 웬디 새들러(Wendy Sadler) 해리 보스트윅 외손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한전이 114년전 미국의 파트너사로부터 전력사료를 기증받았다.

한국전력은 1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우리나라 최초 전력회사인 한성전기 설립 당시 미국 측 파트너였던 해리 보스트윅(Harry Bostwick)가(家)로부터 전력사료 소장자료를 무상으로 기증받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 웬디 새들러(Wendy Sadler) 해리 보스트윅 외손녀 등이 참석했다.

한전은 대한민국 전기 역사 뿌리 찾기를 진행 중이다. 이날 기증받은 자료는 배재대학교 오진석 교수 연구팀과 함께 미국 현지 사료 조사를 통해 발굴했다.

특히 고종황제의 편지 등 국내에서 그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희귀 자료는 우리나라의 전기 역사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최근 회사 창립일을 한성전기 설립일인 1898년 1월26일로 변경했다. 올해는 한성전기가 설립한지 119년이 된다. 한전은 역사인식 전환기에 맞춰 한국 최초의 전기회사인 한성전기 및 한미전기, 경성전기의 역사를 포함한 전기회사 전체의 역사를 복원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은 "대한제국은 에디슨 전등 발명 이후 8년 만에 경복궁에 점등했고, 고종황제의 출자와 미국의 선진 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글로벌 전력기업인 한성전기를 탄생시킨 저력이 있었다"며 "기증 받은 소장자료를 통해 전기 역사의 뿌리를 제대로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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