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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CPI 양산 내년부터 가능할 듯"

1분기 영업이익 458억원…전년 동기比 47%↓
원료가격 상승 여파 수익성 하락…"2분기 실적 개선 기대"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5-12 18:48

▲ 박성준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EBN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의 양산 시점이 올해 4분기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017년도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박성준 상무는 "CPI에 대한 관심이 큰데 현재 상황에서 명확하게 확정된 부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CPI제품의 매출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객사에서 폴더플 폰이 상용화되는 시점이 명확하게 드러나야 하는데 아직 샘플 생산 계획이나 상용화에 대한 로드맵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

박 상무는 "현재 CPI 생산 공장이 예정대로 건설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공 후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상업생산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하면 경쟁사에 비해 생산량이 뛰어나고 제품 완성도가 높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501억원, 영업이익 458억원, 당기순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03%(4억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93% 하락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60.25%(337억원) 급감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 7.27%, 영업이익 29.46%, 당기순이익 15.19% 등 일제히 하락했다.

사업부문별로 산업자재 부문 매출은 4281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0억원 가량, 영업이익은 100억원 이상 하락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에는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 지연 및 코오롱글로텍 중국법인 실적 감소 영향이다.

산업자재 주요 제품인 타이어코드, 에어백 등은 환율 영향으로 약간 실적이 악화됐으나 큰 비중은 아니지만, 중국과 한국의 자동차 시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계열사 실적 하락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설명했다.

화학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38억원, 231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억 가량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약 50억원 감소했다. 매출의 증가는 납사가격 상승에 따른 석유수지 미반응 물질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

영업이익은 석유수지가 견조한 실적을 거뒀으나 페놀수지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소폭 줄게 된 것.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매출은 1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법인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혜주법인 역시 적자폭을 줄였으나, 본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베이스 필름사업이 범용화 됨에 따라 가격 경쟁에 어려움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원료가가 크게 상승한 만큼 2분기 필름 제품의 판가 인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패션부문은 매출 2579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반적인 내수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채널의 인프라 구축 투자에 따라 고정비 지출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기타·의류소재 등 부문은 매출 1080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한데 비해 영업이익은 1분기 3억원에서 크게 줄어 적자전환했다.

박 상무는 "1분기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2분기 원재료가 떨어지고 있고, 가격 인상 작업도 어느정도 진행돼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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