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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이번엔 중국행…'글로벌 광폭 행보'

26~29일 상하이포럼 참석, '중국 및 아시아의 역할' 기조연설
출금해제 이후 일본 방문 등 광폭 행보, 이번에는 포럼에만 집중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05-12 11:21

▲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상하이포럼 참석차 8개월만에 중국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지난달 출국금지 해제 직후 일본을 방문한데 이어 중국을 찾는 등 분주한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 복단대학교에서 열리는 상하이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매년 포럼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상하이포럼은 SK그룹이 세운 한국고등교육재단과 복단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 주제는 '아시아와 세계 : 새로운 자극, 새로운 패턴, 새로운 질서'이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역할 확대, 직면 과제에 대한 해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케냐, 리투아니아, 페루,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롭게 참석한다. 특히 6개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12개 대학의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포럼만 참석하고 다른 일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순수하게 포럼만 참석할 것"이라며 "다른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9일 출국금지가 해제된 이후로 활발한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방문, 도시바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사업 매각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강한 인수 의지를 피력했다. 도시바 반도체사업은 매각금액이 약 20조원(2조엔)까지 치솟았지만, SK그룹은 해외 자본과 협력을 통해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은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통해 중국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최근 일부사업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기업과 합작으로 세운 배터리공장이 최근 물량 수주 감소로 가동이 중단됐다. 또한 지난해 현지에 배터리 셀생산공장을 건설하려 했지만 사드보복 여파로 연기된 상태다.

때문에 최 회장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포럼에만 집중하고, 중국 문제는 한중 관계가 호전되면 해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중국행 이후에도 SK그룹의 해외사업과 연관된 세계 각국으로 다양한 글로벌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