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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00억달러 UPS시장 리튬이온전지로 정조준

2020년 143억달러 지속 성장 전망
글로벌 제조사와 협력 강화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4-20 15:11

글로벌 무정전전원장치(UPS) 시장에서 리튬이온 UPS가 각광을 받으면서 삼성SDI UPS용 배터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UPS 시장 규모는 약 111억달러 규모이다. 올해는 118억달러, 2018년 126억달러, 2020년에는 143억달러로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 글로벌 UPS 시장 규모. [자료=IMS 리서치, 삼성SDI]

UPS는 정전 시 비상전원을 공급해주는 설비로, UPS 내 배터리에 평소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정전이 발생하면 전원을 공급해 준다.

그간 UPS 배터리의 대부분이 저렴한 납축전지를 사용해 왔으나 리튬이온 배터리가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UPS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규모는 전체에서 10%도 안 돼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다.

리튬이온 UPS는 납축 UPS에 비해 수명이 두 배 이상 길어 15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설치가 간편하고 밀도가 높아 설치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 또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고 3배 높은 출력도 낼 수 있다.

아울러 리튬이온 UPS에는 BMS 장치가 탑재돼 언제나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다.

그간 리튬이온 배터리가 납축전지보다 2배 가량 비싸면서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배터리 기술이 발전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삼성SDI의 UPS용 배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인 납축전지 대비 3배 높은 출력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정전 시간이 짧기 때문에 단 시간 내 많은 출력을 낼 수 있는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것.

삼성SDI는 UPS용 배터리에 전기차 배터리와 동일한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6년 이상 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해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12년 신한은행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반도체 플랜트, 종합병원 등에 UP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

그간 약 100MWh의 리튬이온 UPS를 수주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전세계 리튬이온 UPS시장에서 삼성SDI의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글로벌 3대 UPS 제조사인 슈나이더(Schneider), 버티브(Vertiv), 이튼(Eaton)에 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약 100억달러에 달하는 UPS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프랑스의 슈나이더와는 2012년부터 리튬이온 UPS 개발을 협력해 지난해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USP 제조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UPS 배터리의 리튬이온 전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