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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섬유패션업계 새로운 기회 될 수 있어"

빅데이터·IoT 활용, 소비자 맞춤·재고 없는 생산 가능
섬유패션 중심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 중국 세계 최대 시장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4-18 22:58

▲ 한국섬유산업협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섬유패션산업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EBN
세계 산업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섬유패션업계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섬유산업협회가 개최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섬유패션산업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강의에 나선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섬유패션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직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조익래 SUS 패션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섬유패션업계에 여러 차례 어려움이 있었지만, 4차 산업혁명과 같은 큰 파도는 없었다"며 "글로벌 섬유패션산업이 2000조원 규모로 크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절실하게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이 각각의 산업에 융복합 된 시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손용재 휴먼넥스트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초연결, 초지능, 예측가능”이라며 “결국 본질적인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섬유패션기업들은 가격의 문제로 인해 개개인의 모든 취향을 고려해서 만들기 어려웠다. 또한 재고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애로점이 있었다.
▲ 조익래 SUS 패션연구소 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EBN

그러나 빅데이터로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됐고, 3D프린팅 기술 등 기술의 발달로 가격도 저렴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것.

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그룹장은 "B2C나 B2B 등의 시스템이 4차 산업혁명에 돌입하면서 제조업체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는 M2C 형태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아직 우리 섬유패션업계에는 맞는 생산시스템 등을 구축하지 못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섬유패션업계는 또 다른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섬유패션산업 규모는 100조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특히 세계 섬유패션시장의 중심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해 오면서 한국 섬유패션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 중에서는 중국이 단연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조익래 소장은 "패션은 아직까지 브랜드보다 생산국가가 중요한 평가 요소"라며 "섬유패션시장 중심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면 중국보다 기술력이 좋은 한국기업들에게 기회"라고 전했다.

손용재 대표 역시 "섬유패션산업은 자동차와 같은 매뉴팩쳐링이 아닌 컬쳐 비즈니스"라며 "내수 중심에서 한류 등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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