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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핵심원료 코발트價 급상승…"수익성 타격"

작년 12월 톤당 3만2500달러→2월 4만7500달러
SNE리서치 "배터리업계, 안정적 공급선 확보 절실"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03-21 09:58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원료 광물인 코발트 가격의 급상승으로 배터리업체들의 수익성에 타격이 예상된다.

전기차 분야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2016년 12월 t당 3만2500달러에서 올해 1월 3만6250달러, 2월 4만7500달러로 급등하고 있다.

코발트 가격 급상승 현상은 일종의 사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SNE리서치의 김병주 상무는 "수요 공급의 불균형 보다는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성장을 기대한 헤지펀드가 중국 자동차 전지업체들의 삼원계 전지 양산이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코발트를 사재기한 것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 [자료=SNE리서치]
코발트는 니켈, 망간과 함께 삼원계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재 원료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코발트를 함유하지 않은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갈수록 삼원계 배터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소형전지에 주로 쓰이는 LCO 양극재의 재료비 중 탄산리튬과 양극재 가공비를 제외한 대부분이 코발트 가격이다. 전지 원가에서 코발트 비중은 약 10~15%이며, 삼원계 양극재 중 코발트 재료비 비중은 약 30%이다.

코발트 가격 상승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원가 상승률은 약 15~20%로 예상된다. 그동안 원가에서 큰 변화가 없던 소형전지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소형에 비해 전지의 재료비 중 코발트 원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차 배터리업계는 아직은 큰 영향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특정 원재료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병주 상무는 "2016년 초 탄산리튬 가격과 최근 코발트 가격이 급상승했다"며 "안정적 원재료 공급선 확보가 전지사업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