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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미 원유생산 13개월래 최대…나프타 동률

미 하루 910만배럴 생산, EIA 내년 970만배럴 전망
OPEC "사우디 2월생산 전월대비 26.3만배럴 증가"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7-03-20 07:50

국제유가가 글로벌 원유재고 증가와 미국 원유생산 및 금리인상 가능성 증가로 하락했다. 나프타 가격은 변동하지 않았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둘째주(9~16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0.53달러 하락한 48.75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0.45달러 하락한 51.74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88달러 하락한 50.64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10일 기준 미 원유 생산량은 13개월 내에 최고치에 해당하는 하루 91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 생산량이 2017년에 920만배럴을 기록하고, 2018년에는 97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 월간보고서에 따르면, 산유국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OECD 국가들의 상업용 석유 재고가 지난 5년간의 평균보다 약 2.78억배럴을 초과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가 자국 2월 원유 생산량이 1월 대비 약 하루 26.3만배럴 증가한 1001만배럴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감산량 평가 기준으로 인정되고 있는 이차통계(secondary source) 수치에 따르면, 사우디의 2월 원유 생산량이 1월 대비 6.8만배럴 감소했다. 이차통계는 6개 기관(Platts, Argus, IEA, EIA, CERA, PIW)이 집계한 통계 자료다.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23.5만 명을 기록하는 등 실업률 하락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는 금리 인상 발표를 앞두고,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93%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미 연준은 15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0.25%p)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예상(3회)과 달리 올해 2회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져 오히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16일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주보다 1.57% 하락한 100.25를 기록했다.

3월 둘째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약 24만배럴 감소한 5.28억배럴을 기록하며 10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 원유 재고는 지난 9주간(1.1주~3.1주) 총 4938만배럴 증가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는 미 원유 재고 증감 및 OPEC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률 등이 유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3월 둘째주(10~17일) 싱가폴 거래 기준 나프타 가격은 전주와 같은 배럴당 49.9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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