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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EV 1회 충전 470㎞ 주행…"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파워"

한국지엠 순수전기차 서울 양재동-전남 목포항-제주 서귀포 주행
17일 사전예약 400대 완판…LG화학 공급 배터리팩 볼트EV 탑재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등록 : 2017-03-18 22:31

▲ GM 순수 전기차 볼트 EV
한국지엠(GM)의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가 1회 완전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달렸다.

18일 전기차 이용자 모임 이버프(EVuFF) 등에 따르면 미국 GM이 생산한 쉐보레 볼트EV가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재동 이마트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목포항 여객선터미널까지 이동했다.

18일 0시 30분에 출발한 카페리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돌아 오전 10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에 도착했다.

카페리 이용 거리를 제외한 총 주행거리는 470.2㎞, 행사장 도착 후 남은 주행가능 거리는 2.9㎞ 였다. 제주에 살면서 지난해 전기차로 전국 일주를 한 영국인 케빈 펜톨 씨가 운전했다.

케빈 펜톨 씨는 "이 정도 주행거리면 한국 내 어디든 충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17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볼트EV가 두 시간만에 400대 모두 팔렸다. 볼트EV는 1회 충전 거리는 383㎞가 공식 인증 수치다. 출시 가격은 4779만원. 국고보조금 14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2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볼트 EV는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적용했다.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다.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볼트 EV에는 LG화학이 만든 전기차용 배터리(리튬이온2차전지)가 탑재된다. GM 볼트EV 판매 호조로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GM 외에 지난해까지 총 2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83개의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만 누적 수주금액 36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2015년까지 발행한 누적액 2조원을 제외하면 수주 잔고는 34조원에 달한다.

LG화학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2015년 난징에 순수 전기차 5만대 규모 배터리 공장, 미국 홀랜드(3만대), 한국 오창(10만대)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작년 10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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