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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 사업화 박차

연료전지 수분 제어용 멤브레인 시스템 2013년 최초 양산
고어사 MEA 기술 도입…수소차 비롯 건물용·발전용 등 확대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7-03-18 09:27

▲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처리 분리막 모듈.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고분자 연료전지 부문의 성과 향상을 위해 기술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연료전지 수분 제어용 멤브레인 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가 전기를 만들고 생기는 물질 중 수분을 여과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고분자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것이 목표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는 전기에너지를 만들면서 배출하는 것이 물이 전부라는 점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다.

연료전지에서는 고분자 전해질막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고분자 전해질막의 전해질이 수소 이온을 잘 통과시키고, 막은 연료극과 공기극을 잘 분리해야하기 때문.

고분자 연료전지는 수분의 양이 낮아지면 성능이 낮아지기 때문에 일정한 수분량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연료전지 구조. [사진=코오롱그룹 블로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료전지 수분 제어용 멤브레인 시스템은 핵심기술인 멤브레인을 활용해 장치를 만든다. 지난 2006년 첫 연구에 돌입해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자동차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FE라는 후속 연료전지 차량용 제품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공동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1월 미국 고어(Gore)사로부터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MEA) 기술을 도입했다.

MEA 기술은 수소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PEMFC)의 핵심 기술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MEA는 PEMFC의 전기를 만들어내는 스택에서 가장 중요한 전기 생성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곳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하고 있는 독창적인 멤브레인 기술과 고어사의 MEA 제조기술을 접목하면 경쟁력을 갖춘 수소연료전지용 MEA 사업화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분자 전해질막(PEM) 개발에서도 수소전기버스용으로 올해 대면적 스택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MEA 기술은 고어사로부터 이관받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MEA 제조 기술 확장을 통해 수송용, 건물용, 발전용 등으로 사업 확대를 목표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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