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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석유공사·광물공사 몸집 더 줄인다

자산매각 등 올해 구조조정 규모 2조5000억으로 확대
영업손익 흑자 달성 기대, 지난해 적자규모 대폭 축소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등록 : 2017-03-08 07:48

▲ LG상사 오만 웨스트부카 해상 유전개발 플랫폼 [사진=LG상사]

[세종=서병곤 기자] 경영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석유공사와 광물공사가 올해 구조조정 규모를 더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제3차 자원개발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원개발 공기업인 석유공사와 광물공사의 올해 구조조정 계획을 점검했다.

두 공기업은 투자절감, 자산매각 등 총 구조조정 규모를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에서 올해 약 2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영업손익 흑자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석유공사의 경우 자산매각을 통해 생산자산 수(총 147개)를 20% 이상 감축하고, 두성호(시추선) 등 비주력 사업 분야 자산도 매각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 관리(리스크·마케팅·자회사)도 한층 강화한다.

광물공사는 비핵심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사옥 공간을 외부에 임대하는 등 자구노력과 사업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국내 광물 수급 안정을 위해 민간기업 대상으로 '비축 광산물 대여제도'를 신규로 추진해 자체 수익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앞으로 경영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명예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신입 직원을 채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행위원회에서는 작년 한 해 석유공사와 광물공사의 구조조정 이행 실적도 점검했다.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지난해 당초 계획인 1조1000억원보다 많은 1조7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이행했다.

이를 통해 전년보다 자원가격이 더욱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공사, 광물공사 모두 영업손익 적자 규모가 크게 감소됐으며 특히 석유공사는 지난해 4분기에 2년 만에 분기별 영업손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이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앞으로 석유공사, 광물공사 사장 이하 임직원들이 합심해 경영 쇄신에 더욱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국민의 신뢰도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